상세 컨텐츠

본문 제목

[맛집] 한남동 미미담 - 술 맛 나는 한식 곰탕과 평양냉면

[맛집] 쓸코의 전국맛집

by 쓸개없는 코끼리 2022. 3. 10. 17:57

본문

국밥 잘하는 미미담의 곱개장(12,000원)과 갈비곰탕(14,000원)

 

BTS와 LG회장이 이웃주민인

대한민국 넘버원 아파트 한남더힐 앞 블럭은

면적은 넓지 않지만 맛집 옆에 맛집이다.

 

역사와 전통의 한남북엇국이나

절대로 예약 성공하기 힘든 이속우화 등

 

음식점의 수는 많지 않지만

각종 한중일식과 고깃집, 카페와 디져트, 그리고 바 까지

작은 골목에 알차게 들어있다.

 

우연히 방문한 미미담

 

이날 끼리는 우연히 미미담에 방문했다.

뜨끈한 곰탕이 땡겨 옥동식 한남점을 찾았는데

당일 재료소진으로 먹을 수 없었다.

 

그렇다고 곰탕을 포기할 수 없는 추운 날씨였기에

지나가다 본 미미담으로 빠르게 노선을 변경했다.

 

가게는 아주 넓진 않지만 쾌적한 편이다
이랏샤이마세 느낌으로 옆자리와 분리 가능한 테이블
간판에 곰탕,수육,평냉이 써 있으니 이들이 대표메뉴일 것이라는 합리적 추론이 가능하다

 

간판에도 써 있듯 곰탕, 수육, 평양냉면이 

대표메뉴일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하다.

이 날은 늦은 저녁시간이었는데

곰탕과 같은 단일 메뉴로 식사를 하는 1인 손님 몇 분과

곱창전골, 수육같은 안주 몇 개로

반주를 즐기는 손님 몇 테이블이 있었다.

 

한남더힐 맞은편 상권지보다는 

좀 더 로컬 손님이 많은 듯 

밥집으로도 밥 술집으로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.

 

평냉에 항상 진심인 끼리는

평냉이 궁금한 유혹을 물리치고

갈비곰탕(중) 1, 곱개장 1을 주문했다.

 

갈빗대가 그대로 나오는 것이
육장정+하동관 느낌인가
갈비는 미디엄 레어로 익어서 나옴

 

갈비곰탕은 단백하고 뽀얀 국물에

크고 실한 갈비가 들어있다. 

(중) 기준 14,000원인 가격이

결코 싸다고 할 순 없지만

구성을 생각하면 나쁘지 않아 보였다.

 

곱개장(12,000원)
소주를 부를 수 밖에 없는 맛

 

곱개장은 적당한 매콤함에

실한 곱창이 들어있어 소주를 부르는 맛이다.

그러나, 끼리 생각은 곱개장은 포지셔닝이 좀 애매하다.

곱개장+소주1로 빠르게 혼술할 것이 아니면

식사=육개장

반주=곱창전골

을 주문하는게 맞다고 본다. 

 

녹두지짐이(6,000원)
전혀 예상치 못한 에이스 발견

 

2인 방문시 2 식사메뉴+1 쉐어메뉴는 공식이다.

뭐가 있을까 하다가 별 기대없이 녹두지짐이를 주문했는데

미미담의 최고 에이스를 발견했다.

 

예상가능한 맛이지만

완벽한 겉바속촉의 하모니와 6,000원의 초 가성비에

이 집을 방문하는 이들이라면 무조건 주문하기를 추천하고 싶다.

 

마치 별 기대없이 1주만 산 잡주가

두시간 뒤에 바로 상한가 가는 느낌이었다.

 

 

 

총평
- 한남동에서 괜찮은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상당히 괜찮은 한식과 평양냉면
- 식사도 반주도 음주도 모두 해결가능한 복합문화공간
- 괜찮은 곱개장<<든든한 갈비국밥 <<<<넘사벽 녹두지짐이

 

 

이 글은 맛에 대한 쓸개없는 코끼리의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입니다.
  • 가성비무새이며 음식에 조예가 깊지는 않습니다
  • 인스타 감성보다 헤리티지 있는 노포를 선호합니다
  • 멀리가거나 웨이팅이 길면 맛에 엄격해집니다



 



관련글 더보기